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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곳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셀리드·제넥신 2상 진입

SK바이오·진원생명과학·유바이로직스는 1상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총 5개다. 이 중 2개는 임상 2상 시험단계에 진입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넥신(095700)의 DNA 백신과 셀리드(299660)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서 임상 2/3상을 진행한 후 연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2b상을 끝내고 오는 8월까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제안으로, WHO가 3상 시험을 대신 해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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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얀센과 같은 전달체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와 결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운반체 바이러스(전달체, 벡터)에 넣어 인체에 주입하면 우리 인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받아들여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반면 제넥신의 DNA백신은 유전체(DNA) 정보를 전달하는 리보핵산(RNA)을 약하게 하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몸에 넣어 스파이크 단백질을 형성, 면역 반응을 끌어내는 방식이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종류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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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국내에선 SK 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진원생명과학의 DNA 백신, 유바이오로직스의 합성항원백신 등이 1상을 진행 중이다. 합성항원 방식은 오는 3분기부터 공급 예정인 미국 노바백스 백신이 사용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단백질(항원)을 투약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 방식은 이미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과 ‘사바릭스’ 등 개발에 사용된 만큼 새로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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