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은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NH-Amundi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외 수소경제 테마 및 관련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수소는 탄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탄소 순 배출량 제로’라는 글로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수소 분야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펀드는 환경 등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수소 생산, 충전,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이 펀드의 또 하나의 특징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분석 및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전세계 4만8,000개 상장 기업의 금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수의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소 관련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 FactSet Hydrogen Economy Index를 기초로 초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여기에 미국 S&P사의 퀀트솔루션을 사용해 시장 트렌드, 개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관리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지난 2월말 기준 이 펀드가 기초로 하는 FactSet Hydrogen Economy Index는 수소차 및 관련산업(37.1%), 발전 및 관련산업(24.7%), 수소가스 및 관련산업(15.8%), 기타 수소 밸류체인 관련산업(22.4%)에 투자한다. 주요 투자종목은 글로벌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8.0%)와 수소 중장비업체 캐터필러(8.0%), 글로벌 1위 산업용 가스 생산 및 엔지니어링 기업 린드(8.0%) 등이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 본부장은 “수소경제의 핵심은 수소차나 연료전지가 아닌 수소를 대량 생산, 대량 소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밸류체인을 구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고루 투자하는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펀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