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산 활엽수 공급 통해 소규모 목재공방 재료비 부담 완화

산림청, 느릅나무 등 8개 수종 16톤 전자입찰 공개매각

국유림 산림사업에서 생산된 통나무를 보관하고 있는 서부지방산림청 목재유통센터. 사진제공=산림청국유림 산림사업에서 생산된 통나무를 보관하고 있는 서부지방산림청 목재유통센터.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국유림 산림사업에서 생산된 통나무(원목)중 목재공예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모은 활엽수 16톤(15.93㎥)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매각수량은 8종, 15.94㎥다. 느릅나무 30그루 1.44㎥, 뽕나무 23그루 1.10㎥, 산벚나무 64그루 3.80㎥, 서어나무 38그루 2.04㎥, 가죽나무 8그루 0.47㎥, 고욤나무 33그루 2.01㎥, 밤나무 36그루 2.01㎥, 아까시나무 67그루 3.07㎥ 등이다.



공개 매각하는 활엽수는 전북 남원 서부청 목재저장센터에 보관돼 있다. 인근 남원산림조합 목재집하장에서 공개 매각과 별도로 활엽수 통나무와 제재목을 1그루 단위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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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산림조합 목재집하장에 일정금액을 지급하면 온비드에서 구매한 통나무를 건조, 제재할 수 있다.

산림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목재공방의 재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산목재 유통구조를 개선해 가격을 낮추었고 향후 목재가공업체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부청 목재저장센터에 모인 목재공예용 활엽수 통나무를 매달 온비드에서 공개 매각하고 민간 목재가공업체와 산림조합 목재집하장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종근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경제림 수확 벌채와 조림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그리고 이를 통한 탄소흡수량 증대는 국산목재 이용 확대로부터 시작된다”며 “국산목재 이용은 국가의 탄소저장량을 늘리고 탄소배출이 많은 재료를 대체할 수 있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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