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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SK이노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25만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목표가 19만→25만

SK이노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

향후 CAPA 증설 및 실적 성장 기대↑

부산 해운대구 DIGNITY 센텀시티센터 외관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부산 해운대구 DIGNITY 센텀시티센터 외관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8일 SK이노베이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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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90억 원과 1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 107% 증가할 전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과 전기차 향 양극재 수요 증가세가 견조한 가운데 주요 원재료 가격의 급등세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또 지난 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해상 운임비용 상승에 따른 판관비 부담 증가 요인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연간 실적 흐름은 통상적 비수기인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특히 최근 주가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SK이노베이션의 국제무역위원회(ITC) 특허 분쟁이 전격 합의된 점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이로 인해 동사가 기존에 확보한 SK 이노베이션향 물량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2025년 삼원계 양극재 시장 수요가 약 270만 톤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올해 국내 양극재 5개 업체(에코프로비엠·엘엔에프·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LG 화학)들의 총생산능력(CAPA)은 약 24만 5,000톤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국내 배터리 3사를 주력 고객사로 두고 있는 한국 소재 업체들이 시장 내 가장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5년 수요 전망치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소재 수급을 원하는 전 세계 배터리 업체들의 공급 요구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소재 업체들의 대규모 CAPA 증설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실적 성장폭 역시 지금의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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