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과 통화정책 유지에도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55포인트(0.48%) 하락한 3만3,820.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4포인트(0.09%) 내린 4,183.18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39.19포인트(0.28%) 떨어진 1만4,051.03에 마감했다.
이날(28일) 시장은 예정된 대형 이벤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마치며 기준금리(연 0.00%~0.25%) 유지와 자산 매입 속도 유지를 밝혔다.
현재 연준은 매달 800억달러(약 90조원)규모의 미국 국채와 400억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등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중이지만 우리의 목표와는 거리가 있다”며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FOMC 결과에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으며 일제히 숨고르기를 이어가며 약세를 보였다.
한편,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3.16%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2.83% 내리며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는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92센트(1.5%) 오른 배럴당 6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