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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에스디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판매 개시

전국 약국 유통, 판매 시작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왼쪽)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유통 계약을 체결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한미약품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왼쪽)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유통 계약을 체결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이 코로나19(COVID-19) 감염 여부를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전국 약국에 유통한다.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와 '스탠다드 Q 코로나19 Ag 홈테스트'(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의 약국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제품 가격은 1만6,000원이다.



SD바이오센서의 해당 제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 여부를 15~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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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는 경우 양성으로,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이 나타나는 경우는 음성이다.

한미약품은 관계사인 약국영업 및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또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감염 의심자를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 출시로 방역 시스템을 보다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전문가용 항원진단키트도 도입해 '한미 코로나19 퀵 테스트'(Hanmi COVID-19 Quick TEST)라는 제품명으로 의료기관 및 일반 기업체 등에 유통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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