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광주형 일자리 공장 준공을 계기로 이 같은 일자리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해 청년 근로자들과 광주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광주형 일자리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광주형 일자리 공장 준공은 노사와 지역이 어떻게 상생해서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성공적 첫 결실”이라며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 이후 2년3개월 만의 일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국 첫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다. 이번에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준공식 이후 23년 만에 국내에 첫 완성차 공장을 지었다. 자동차 양산 시점은 오는 9월을 목표로 한다.
청와대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던 청년들에게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주 지역경제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4월 현재 전체 근로자 가운데 20~30대가 72%이며, 이 중 광주·전남 지역 출신 근로자 비중은 91%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조선이공대 학생과 함께 ‘견고’와 ‘정의’를 상징하는 노각나무를 심기도 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