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키움증권은 30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통상적인 비수기에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분기 영업이익 3,46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광학솔루션이 계절적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제품 Mix를 바탕으로 수익성은 더욱 향상됐고, 전장부품이 수주의 질 개선과 함께 전기차용 파워, LED 조명 등을 앞세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Tape Substrate, 파워, 튜너 등 디스플레이 부품이 TV 수요 강세에 따른 수혜가 컸다"며, "LED 사업 철수 등 체질 개선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아이폰 12 시리즈 중에서 동사가 트리플 카메라와 ToF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Pro 시리즈의 판매량 비중이 57%에 달했다"며, "특히, Pro Max 모델의 강세는 센서 시프트 트리플 카메라의 높은 판가를 고려할 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은 1,18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주고객 신모델 출시 전까지 광학솔루션의 통상적인 보릿고개 영향이 불가피하나, 일각의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기판소재와 전자부품이 선전할 것이고, 이 중 반도체기판은 빠듯한 수급 여건 속에서 FC-CSP, RF-SiP, mmWave AiP를 앞세워 고성장세와 고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라며, "전장부품은 자율주행 카메라의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하반기 실적 회복 국면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광학솔루션은 최고 사양인 센서 시프트 트리플 카메라 채택 모델 수 증가, 경쟁 환경 변화 및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을 통해 추가적인 도약이 예정돼 있다"며, "전장부품의 이익 기여 확대와 함께 자율주행 카메라의 선도적 행보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서청석 b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