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농성 종료…전원 LG마포빌딩서 근무

고용승계 요구 받아 들여져 농성종료

7월 1일부터 농성 중인 노동자 전원 모두

LG마포빌딩서 근무…정년도 65세로 연장

지난해 12월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업체인 LG에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지난해 12월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업체인 LG에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




LG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이 130여일만에 농성을 종료한다. 용역업체 변경을 이유로 집단해고 통보를 받은 것에 반발해 농성에 돌입했던 이들은 전원 LG마포빌딩으로 근무지를 옮긴다.



LG 빌딩관리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S&I)은 30일 건물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지수INC),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와 함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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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오는 7월1일부터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은 LG마포빌딩에 근무하고,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한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S&I 측은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에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 요구를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수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LG트윈타워 청소용역 계약을 마무리했고 지수아이앤씨 소속이던 노동자들은 해고됐다. 이에 청소노동자 80여명은 지난해 12월31일부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집단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그때까지 LG 자회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지수아이앤씨에 용역을 주는 하청구조에서 촉탁직으로 계약을 이어왔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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