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고 법정공휴일로 정하는 내용의 국회 처리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근로자의 날인 1일 서면 브리핑에서 "일을 할수록 불행해지는 사회, 피로사회이자 소진사회에서는 노동의 가치가 바로 설 수 없다"며 “현재 국회에는 근로자의 날 공식 명칭을 노동절로 바꾸고 모든 국민이 쉬는 휴일로 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제출돼 있는데 5월 임시국회에서는 그간의 해묵은 논란이 종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날 명칭 변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수진 의원이 지난해 6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근로자의날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고 안호영 의원은 근로자의 날을 노동자의 날로 바꾸고 공무원도 쉴 수 있도록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도 포함시키자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허 대변인은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을 계기로 우리의 노동 환경은 전환점에 놓였다"며 "민주당은 노동 기본권을 강화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관석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 해 평균 2,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사고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사회적 비극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중대재해 처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