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로나 아비규환' 印 정부 과학자 "일일 신규 확진자수 3~5일에 정점" 전망

지난 4월 24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차량에서 산소를 주입받고 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지난 4월 24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차량에서 산소를 주입받고 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인도 코로나 확산현황/코로나19인도.org 캡쳐인도 코로나 확산현황/코로나19인도.org 캡쳐



사실상 의료붕괴 상태에 이르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이달 3∼5일께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 자문 과학자 팀의 리더인 M.비디아사가르는 전날 인도 전체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음 주에 피크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의 과학자들은 정부에 의해 임명됐으며 수학 모델에 따라 감염 확산 궤적을 분석해왔다.



이들은 지난달 2일에는 이달 5∼10일께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이번에 시기를 다소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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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1,993명으로 집계됐다.

2월 16일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9,121명까지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이후 두 달 반 동안 44배가 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불어난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실제로 감염된 이들의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디아사가르는 "실제 감염 수는 (통계치보다) 50배 더 많을 것"이라며 "많은 감염자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6주 동안 어떻게 코로나19와 싸울지 알아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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