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브랜디, 동대문 풀필먼트 통합관리 'FMS' 국내 첫 개발





커머스 플랫폼 기업 ‘브랜디’가 동대문 기반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FMS(Fulfillment Management System)’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FMS 도입으로 브랜디는 동대문 기반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 전 과정을 고도화해 도소매 고객의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FMS는 판매자가 다양한 e커머스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판매처와 풀필먼트 기초 데이터를 연동해 주문 취합부터 사입·적재·보관 등 전 과정을 통합해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판매자용 관리 플랫폼에서는 주문현황·배송 및 반품 현황·정산 정보 등 각종 지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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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는 지난 2018년부터 판매자들의 부담이 큰 △주문 수집 △상품 사입 △상품화 △CS 등 e커머스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디 관계자는 “FMS 도입으로 브랜디 풀필먼트 서비스는 시스템 제약 없이 물동량 및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며 “적재 없이 빠르게 출고하는 ‘바로 출고’나 반나절이나 하루 만에 배송하는 ‘하루배송’ 등 물류 생산성을 높여 보다 유연하게 물동량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소매를 연결하는 B2B(기업 간 거래) 물류 서비스, 사입 전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브랜디는 판매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브랜디의 플랫폼 개발 기술력과 풀필먼트 운영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면서 국내 최초로 동대문 기반 ‘풀필먼트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하게 됐다”며 “동대문 도소매 상인과 신규 판매자들이 사입, 배송, 적재, CS 걱정 없이 e커머스 플랫폼에 진입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를 확대하고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디는 최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동대문 패션시장 거점에 오픈한 2,200평 규모의 1차 풀필먼트 센터를 올해 4,000여 평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현재 월 100만 건의 물동량을 3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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