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사태' 당시 대기발령 조치됐던 이재훈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이 지난달 말 명예퇴직하고 대형로펌으로 새 둥지를 튼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지난달 30일자로 명예퇴직했다. 이 전 서장은 충남고와 경찰대학(7기)을 졸업하고 2018년 8월 강남서장에 부임했다.
하지만 그는 2019년 소속 경찰들이 버닝썬 사태의 유착과 비리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 전 서장은 이후 2020년부터 최근까지 경찰청 사이버안전과장과 안보기획관리과장으로 근무했다.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 전 서장은 퇴직 후 세종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재훈 전 서장이 퇴직 후 로펌으로 옮긴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