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만도(204320)가 악재에 둔감해졌다며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데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선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일 신한금투는 만도가 1분기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으로 기대치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중국 매출이 3,488억원으로 정상화를 이어갔을 뿐 아니라 인도 매출이 1,612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만도는 우려 요인이었던 반도체 숏티지 이슈와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부진 이슈가 다각화된 고객사로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경우 반도체 수급 이슈로 매출이 1,877억원에 그쳤다.
신한금투는 만도가 신규 고객사 매출이 늘었다며 2분기도 선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2분기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심화에 따라 부품사 전반의 실적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만도는 신규 고객사향 성장을 통해 악재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