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군계천 등 6개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신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도내 상습수해지역 하천 정비를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에 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예산을 확보한 신규 하천정비사업 대상은 평택 군계천 4.12㎞, 하남 초이천 2.6㎞, 하남 감이천 2.15㎞, 양주 공릉천 14.9㎞, 파주 금촌천 2㎞, 포천 금현천 4.25㎞ 총 30.02㎞다.
이들 하천은 지난 2018년까지 집중호우 등으로 수해 피해를 본 곳이다. 도는 추경을 통해 확보된 6억원의 예산을 토대로 올해 해당 6개 하천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2년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보상 및 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순 재해예방 차원을 넘어 하천을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데 주력, 도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기도형 하천정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하남 감이천의 경우 감일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정비사업을 추진,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 성내천과 올림픽공원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동남부 대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수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제로 파악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속한 하천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