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강원 강릉아레나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앞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60∼64세 고령층도 다음 달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을 당초 ‘65세∼74세’에서 ‘60세∼74세’ 895만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60∼64세 고령층 401만명이 추가된 것이다. 대상은 1947년 1월1일생부터 1961년 12월31일생까지다.
70∼74세 연령층 약 210만5,000명은 이달 6일부터, 65∼69세(283만8,000명)는 10일부터, 60∼64세(400만3,000명)은 13일부터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 65세~74세 고령층은 이달 27일부터, 60~64세는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1만2,000명 역시 27일부터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36만4,000명은 이달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내달 7일부터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사회 필수 인력 및 군 장병 가운데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 인력 등 가운데 30세 미만 19만1,000명은 다음 달부터 전국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추진단은 30세 미만 군 장병(45만2,000명)의 경우에는 별도 접종계획에 따라 군 병원, 군부대 등에서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등을 활용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