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T 자사주 소각 소식에...최대주주 SK 2%대 강세

SK텔레콤(017670) 자사주 소각 소식에 SK(034730)가 보유한 SK텔레콤 지분가치가 상승히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SK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55분 기준 SK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27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6.02% 급등해 29만 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1~2%대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이날 SK텔레콤이 약 2조 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869만 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최대주주인 SK가 보유한 SK텔레콤 지분가치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총 발행주식수의 10.8%로 국내 4대 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총 발행주식수 대비 물량으로 최대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사 주식을 소각해 유통 주식수를 줄이는 것으로 주주들이 보유한 기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는 등 통상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