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중고생 87% "코로나 위험에도 학교 나가 공부하고 싶다"

실천교육교사모임 초·중·고등학생 685명 설문조사

화상수업 19.8%만 '좋다'…41.3%는 '만족 안해'

지난 3월 4일 등교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조용했던 학원가 및 주변 상점도 활기를 찾았다./연합뉴스지난 3월 4일 등교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조용했던 학원가 및 주변 상점도 활기를 찾았다./연합뉴스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9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도 등교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초·중·고등학생 6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87.1%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지만 학교에 나와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1.5%는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도 학교에 계속 나가고 싶다"고 했다.



'줌'이나 '구글미트' 등을 이용한 쌍방향 화상수업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체의 19.8%만이 '좋다'고 응답했다. 41.3%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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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보다는 초등학생이 등교를 더 선호했다. '작년보다 등교 일수가 늘어난 것이 좋은지' 묻는 문항에는 초등학생의 63.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고등학생 중 좋다는 의견은 절반이 안 되는 46.2%에 그쳤다.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비율은 초등학생보다 중·고등학생에서 더 높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학교 공부가 더 어려웠는지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의 24%, 중·고등학생의 37.7%가 '그렇다'고 답했다.

등교 일수가 줄면서 초등학생보다 중·고등학생이 더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초등학생 중에서는 9.3%에 그쳤으나 중·고등학생의 경우 24.2%에 달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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