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인이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실내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이 배송한 물품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066570)가 로봇 배달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이용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GS25 편의점에서 GS타워 건물 내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있는 GS25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며 여러 층에 도시락·샌드위치·음료 등을 배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GS타워 23층에 있는 고객이 모바일로 GS25 상품을 주문하면 편의점 점원이 주문 제품을 로봇에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로봇은 입력된 정보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에 도착해 미리 입력된 전화번호로 고객에게 배송 완료 소식을 알린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50cm·50cm·130cm 크기의 3칸짜리 서랍에 총 15kg의 무게까지 실을 수 있다. 배송 중 도난이나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서랍에는 보안장치를 달았다. 관리자는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 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상무)은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직장인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실내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배송한 물품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