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기현 울산사건 대리 석동현 “野의원 중 가장 합리적…독실한 신앙심에 공정·상식 지켜”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해 “김 선배(김기현)가 역대 어떤 원내대표보다 훌륭하게 그 소명을 다해 줄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5일 석 전 검사장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현재 야당 의원 중 가장 합리적이고 인간미가 넘치며, 독실한 신앙심과 시대의 화두인 공정과 상식을 지키면서도 할 말은 반드시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석 전 검사장은 본인이 김 대표 대행의 고등학교 2년 후배, 서울대 법대 1년 후배, 사법연수원 15기 동기라고 설명했다. 석 전 검사장은 “사법시험은 같은해 합격한 김기현 선배와 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의논을 나누며 고락을 함께 해왔다”며 “선배가 울산에서 길지않은 판사생활을 마감하고 변호사로서 몇년뒤 정계투신하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과정, 3선으로서 편한 길을 버리고 급작스럽게 울산광역시장에 출마했음에도 당선이 되고, 4년뒤 재선을 누구도 의심치 않았지만 정권 차원의 울산시장 선거부정 사건 으로 고배를 마셔야했던 과정, 그후 다시 오뚝이처럼 국회의원으로 복귀하여 마침내 제1야당 원내대표가 되기까지의 길목마다 김 선배의 올곧은 성품, 그리고 그 수많은 고뇌와 결단을 형수님 다음으로 가장 가까이 지켜 봐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석 전 검사장은 김 대표 대행의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고발대리인으로 활동할 때를 회고하기도 했다. 석 전 검사장은 “집요하게 계속된 여권의 방해공작으로 김 선배가 시장선거에서 낙선한 후, 생각치도 않게 윤석열 검찰에서 정의감 충만한 검사들이 그 어려운 울산시장 선거부정사건을 밝혀내고 기소까지 할때 고발대리인으로 김 선배와 같이 검찰청사로 다녔던 기억들이 주마등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석 전 검사장은 자유한국당 시절 해운대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15공천에서 부산 해운대갑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추천됐다가 “괴물기관 공수처”라며 사퇴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남기춘 전 서부지검장과 서울대 법대 동기이기도 하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조권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