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화성봉담...신분당선 타고 강남 생활권 진입 해볼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연장노선 호매실~봉담 반영

화성 봉담, 강남 생활권역 접근성 좋아지며 봉담 가치도 크게 올라

발빠른 투자자 매물 선점에 나서…5월 분양 봉담 프라이드시티 눈길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구간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연장 개통 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화성시 봉담읍 일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꿈틀대고 있다.



4월22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 구간을 반영시켰다. 노선반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6월 중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현재 신분당선은 강남역부터 광교역까지 운행 중이며, 강남~신사역 구간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광교역에서 호매실역까지 노선도 2020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호매실~봉담 노선 구간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경기 화성시 봉담읍 주민의 서울 강남권역 접근성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유는 화성시 봉담읍 일대 곳곳에 개발중인 도시개발사업 때문이다. 화성시 봉담읍 일대는 내리지구와 효행지구, 동화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지구에 아파트가 공급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신분당선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 예비타당성 통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업계 전문가는 “화성시에는 봉담1,2지구와 와우지구는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완료된 상태고, 내리지구와 동화지구, 어천지구, 효행지구 등에서 약 5만 여 가구가 분양예정이다”라며 “인구가 크게 늘면 이용객이 많아져 사업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봐도 좋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봉담에서 강남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은 그동안 강남 접근성이 부족했던 화성시 봉담읍에는 큰 호재다. 화성시 봉담읍은 인근지역 수원과 달리 부족한 철도망으로 강남까지 가는 지하철 노선이 전무했다.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이 신설되면 봉담에서 호매실을 거쳐, 광교, 용인, 판교를 지나 강남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강남 직결 ‘신분당선’…일대 집값 상승에 큰 영향력 미쳐, 한달 사이 10% 껑충

관련기사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노선 구간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보니 전문가들은 집값이 적어도 10%이상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분당선 통상 개발계획이 발표된 후 교통호재 경우 착공과 개통에 따라 집값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신분당선 남부 연장 노선(정자역~광교역)이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수지구청역 역세권 단지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주공1단지’ 전용 59㎡ 매매가는 착공 이후 1년간(2010년 10월~2011년 10월) 2억6,500만원에서 2억9,750만원으로 3,250만원 상승했다. 또 개통시점인 2016년 1월에는 3억7,500만원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7억7,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지금과 달리 당시 부동산 시장이 암흑기였던 상황을 고려하면 신분당선 개통 호재로 인한 1억원의 집값 상승은 굉장히 큰 성과라 볼 수 있다”며 “현재 주공1단지는 7억 후반까지 올랐는데,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 곳은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호재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노선 지역도 눈에띄게 집값이 올랐다. 신분당선 호매실역이 들어오는 금곡동의 ‘금곡삼익3차’ 전용 84㎡ 매매가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직전인 2020년 12월 3억3,500만원이으나 한달 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후 3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한달 사이 3,500만원이 뛴 것이다. 이후 집값이 줄곧 오르면서 현재(4월) 3억9,500만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수혜지 ‘봉담 프라이드시티’ 문의 증가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 반영으로 봉담읍 일대 신규 분양 단지로 관심갖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었다. 5월 봉담읍 내리지구에서 분양하는 ‘봉담 프라이드시티’가 대표적이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4,034가구 규모로, 1블록은 GS건설, 2블록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총 2개블록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4,03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봉담 프라이드시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532-2번지에 있으며,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 홍보관은 화성시 봉담과 수원시, 동탄신도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입주는 1블록 2024년 7월 말, 2블록 2024년 8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