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의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이 오는 2022년 1월 대부업 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이같은 내용의 산은캐피탈 대부업 대출 관리 방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기존에 거래해온 대부업체의 신규 취급을 중단함으로써 2022년 1월까지 대부업 대출 전액을 없앨 예정이다.
실제로 산은캐피탈은 지난 2018년 대부업체 대출을 두고 국회에서 처음 문제 제기가 이뤄진 이후 지속적으로 대부업 대출 규모를 줄여왔다. 대부업체의 대출 잔액은 2017년 707억원에서 2018년 659억원, 2019년 299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정감사에서 국책은행이 자회사를 통해 고금리 대부업체의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