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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승기 공격하다가 죽은 남성 이모부였다··· 패닉





‘마우스’ 이승기가 지금까지의 모든 판을 뒤집는 진실을 대면, 극도의 패닉 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연출 최준배 / 극본 최란) 16회에서 정바름(이승기)은 자신을 공격하다가 죽은 사내가 바로 이모부임을 알게 됐다.

극 중 정바름은 나치국(이서준)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것에 당황했고, 앞서 화장실에서 마주친 의사 가운을 입은 남성을 의심하며 황급히 뒤쫓았다. 정바름은 무인 호텔로 달아난 남성을 간신히 붙잡았고, “왜 나치국을 죽였냐”고 분노했지만, 남성은 오히려 “너 때문에 죄 없는 사람을 죽였다”고 억울해 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또 다른 남성이 정바름을 공격했고, 정바름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옥상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정바름이 첫 번째 남성을 쫓아간 사이, 사망 현장은 또다시 깨끗하게 수습돼 있었고 정바름은 우형철, 김한국 때처럼 누군가 자신과 관련한 살인을 적극적으로 덮고 있음을 확신했다.



그리고 나치국의 발인 날, 정바름은 우연치 않게 목격한 영정사진 속 고인의 얼굴이 이모부와 같은 얼굴이자 당황했다. 정바름은 불현듯 무인 호텔에서 달아난 사내 차량에서 언뜻 봤던 드림캐처와 1년 전 성요한(권화운)과 빗속 추격전 당시 자신을 친 차량에서 본 드림캐처가 같은 것임을 떠올리고 탄식했다. 이에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를 수소문했지만 엉뚱한 사람의 면허 번호가 나왔고, 정바름은 이모가 가해자와 합의를 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사고 접수조차 하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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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바름은 무인 호텔 현장에 남겨진 혈흔 감식을 의뢰했고, 자신을 공격하다가 죽음을 맞은 사내가 다름 아닌 영정사진 속 인물이자 이모부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정바름은 미국으로 떠난 이모와 이모부의 출국 기록을 살폈지만 이들은 명단에 존재하지 않았고, 과거 두 사람이 자신을 초대했던 집 역시 가짜였음을 알게 됐다. 정바름은 이모로부터 전해 들은 엄마의 사망 이유도, 이모에게 건네받은 어릴 적 자신의 사진도 모두 거짓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진짜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정바름은 기억 속 어린 아이인 정재훈이 다녔던 어린이집을 찾아갔고, 흐릿한 어린 시절 기억들을 하나하나 더듬으려 애썼다.

그 사이 고무치는 강덕수로부터 공격 받는 오봉이(박주현 분)를 구하려던 날, 트럭 사고를 내 자신을 방해한 남성이 강덕수 살인뿐 아니라 나치국 살인에도 연관돼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성요한이 나치국을 공격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일말의 생각에 불안해진 고무치는 사건을 되짚기 시작했다. 그는 성요한 사건 증거품인 송수호(백재우) 액자 사진을 보다가 송수호 팔에 커다란 문신이 있는 것을 보고 송수호 모친을 찾아가 옛 사진들을 확인했다. 또한 고무치는 앨범을 보던 중 송수호의 사진 아래, 무표정으로 갈대숲 사이 서있는 정재훈의 사진을 발견하고 불안한 눈빛을 드리웠다.

같은 시각 정바름은 정재훈이 다니던 초등학교를 찾아간데 이어 화재 사건이 일어났던 예전의 집을 찾았다. 정바름은 죽은 아빠를 무감하게 내려다 본 뒤 칼을 들고 2층 계단으로 저벅저벅 올라가던 정재훈과 커튼 아래 쓰러진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던 터. 그리고 정바름은 엄마가 베개로 자신의 숨을 틀어막던 그 때, 누군가 엄마를 벽에 내동댕이쳐 사망에 이르게 했고, 그 인물이 다름 아닌 송수호임을 떠올리며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가하면 최홍주(경수진)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 무진연쇄살인사건 1년 후를 다룬 다큐를 만들고자 했지만 피해자 유가족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송수호 모친은 “방송으로 꼭 할 말이 있다”며 인터뷰에 응했고, 최홍주와의 만남을 만류하는 오봉이에게 성요한이 범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알고 있는 성요한 선생에 대해 얘기하려구요. 내가 본 얘기는 해주려구”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7회는 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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