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키움증권은 6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2분기 역시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125억원으로 작년보다 360.1%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 4,453억원을 크게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약 83%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부문 영업이익은 2,921억원으로 작년보다 340.6% 증가했다"며, "NB Latex뿐만 아니라 SBR/BR 등 범용고무의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가전·완구·포장 등 전방 업황 호조로 인한 ABS/PS 수요가 증로 인해 합성수지부문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9.5% 증가 했다"며, "BPA/에폭시수지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급등으로 페놀유도체 영업이익은 1,932억원으로 작년보다 1,310.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얼마전 발표된 4월 수출입 잠정 데이터 발표에 따르면 국내 4월 NB Latex 수출 가격은 $2,138/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7.4%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SBR·BR 등 범용고무의 수출 가격은 각각 41.0%,
57.9% 상승, BPA·에폭시수지·ABS·PS·PPG도 각각 210.5%, 62.7%, 68.8%, 47.6%, 64.8% 상승했다"며, "민감한 시기에 여러 도전적인 의견들이 나올 수 있지만 올해 2분기 실적도 데이터에 근거하면, 창사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올해 1분기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세계 1위 업체였던 Lanxess(Bayer 케미칼/폴리머 스핀오프)는 고무 사업을 아람코에 매각했고, 기술적 우위가 있던 JSR, Trinseo 등은 사업 철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반면 금호석유는 원재료 비통합의 약점(과거 NCC, OPBD, 필리핀 합작 BD 플랜트 등 검토)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올해 세계 엘라스토머 업체 중 가장 큰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으로 국가별 배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1위 업체로서의 할증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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