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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나노 컬렉션 아트워크 ‘NFT’ 경매에 올려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와 아티스트 AES+F 과 함께 작업한 나노 컬렉션 비디오 아트워크가 오는 10일, NFT 아트 플랫폼인 슈퍼레어(Superrare)를 통해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젠틀몬스터는, 이번 경매가 그동안 구분되어 왔던 아트와 상업, 그리고 패션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매는 5월 10일 시작되어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최고 입찰가를 부른 당첨자는 각각 다른 세가지 버전의 영상을 받게 된다. 젠틀몬스터와 AES+F 는 이번 비디오 아트워크를 시작으로, 캠페인이 사용된 포스터 이미지들을 추가적으로 경매에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매에 오르게 된 아트 워크는 4월 공개된 젠틀몬스터의 나노 컬렉션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현재 아시아, 유럽 그리고 북미 지역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보여지고 있다. 해당 비디오 아트워크는 ‘The Circle of Life’ 라는 테마 아래 완성 되었으며, 영상에 사용된 음악은 저명한 현대 음악 작곡가 Dimitry Kourliandski 가 작업하여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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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현실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해당 영상 속에는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마주하는 순간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젠틀몬스터의 나노 컬렉션 제품들을 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공중에 떠 있는 판 위에 서있는 각각의 인물들은 생물 형상적 구조물로부터 내려오는 신화 속 동물과 같은 모습의 생명체들과 교감하려고 하지만 직접 다가서지는 못한다. 부유하는 생명체들은 지상에 내려온 인물들의 주위를 끊임없이 맴돌며, 이러한 사이클의 반복은 곧 시작과 끝이 존재하지 않는 순환하는 인생을 의미한다.

나노 컬렉션 비디오 아트워크 아티스트 AES+F 는 베를린, 뉴욕, 모스크바를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으며, 기존의 미디어, 사진, 영상 아트에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대 글로벌 문화의 기저에 있는 가치와 갈등을 그려내고자 한다.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아티스트 AES+F 의 데뷔작 The Last Riot 은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의 극찬을 받으면서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 후 2019년 젠틀몬스터 X 펜디 캡슐 컬렉션 켐페인 아트워크를 제작하며 브랜드와 첫 협업 작품이 공개되었다. 이번 ‘The Cirlce of Life’ 와 젠틀몬스터 X 펜디 캠페인은 모두 AES+F 의 작업물 “Inverso Mundus” (2015) 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아티스트의 독특한 세계관을 그대로 보여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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