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아파트 경비원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20대 여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20대·여)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40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70대 경비원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러 나온 50대 관리사무소 직원의 멱살을 잡고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발로 정강이 부위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지인의 집을 방문했으나 경비초소에 있던 B씨가 무단으로 들어오던 자신을 제지하자 욕설을 하면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술에 취해 진술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귀가 조처하고 추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귀가 조처 했다”며 “조만간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