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DGB금융, ‘메타버스’ 공간에서 회의 진행

회의, 시무식 등 오프라인·비대면 한계 보완

가상은행에서 신규 고객 접점 채널로도 활용





DGB금융지주(139130) 경영진들이 비대면 채널 확산에 맞춰 가상현실 회의를 체험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DGB금융그룹 경영진이 지난 6일 열린 경영진 회의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체험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공간을 일컫는다.

이번 체험은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Z’에서 제작한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됐다. 제페토 이용자가 직접 맵을 제작하고 공개할 수 있는 ‘제페토 빌드잇 서비스’를 통해 DGB금융지주 전용 맵을 제작했다.




맵에는 가상회의장과 포토타임을 위한 장소와 그룹 임직원을 위한 파티연회장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경영진 회의 참석자들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한 이후 전용 맵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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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가 메타버스 시연을 추진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채널이 확산하는 만큼 디지털 트렌드 변화의 경험을 높여 디지털 문화에 앞장서고 메타버스 주 고객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회의, 시무식, 미팅 등 오프라인과 비대면 업무처리의 한계를 보완하고, 메타버스에 그룹 관련 가상세계를 만들어 기업 이미지를 브랜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내 가상은행을 운영해 신규 고객 접점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6일 메타버스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DGB금융지주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6일 메타버스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DGB금융지주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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