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은행이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번 증자안 결의로 자기자본이 2,000억 원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확보한 자본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중금리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수익성 확대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우리금융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2012년 이후 약 10년 만의 유상증자를 통해 업권 내 재도약의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경영 안정성 제고와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100%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금융지주회사법령에 따라 지난 3월 신속히 편입해 다른 자회사와 수평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