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Jack Dorsey)가 이끄는 핀테크 업체 스퀘어(Square)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6일(현지시간) 스퀘어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50억 6천만 달러다. 비트코인 매출은 전년 대비 11배 증가했다. 스퀘어 측은 암호화폐로 인한 총 수익이 1분기 7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매출은 총 15억 5천만 달러로, 가맹점 단말기와 사업대출 운영 등 스퀘어의 다른 사업부도 성업 중이다.
스퀘어의 매출 급증에는 캐시앱(Cash App) 서비스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앱은 스퀘어가 제공하는 전자지갑 및 결제 서비스 앱으로, 2018년부터 앱 내 비트코인(BTC)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스퀘어의 실적 발표 이후 6일 오후 5시 45분(현지시간) 기준 스퀘어 주가는 6% 이상 상승해 223~230달러에 거래됐다. 주당 수익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6센트보다 높은 41센트였다.
한편 6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사용자들이 벤모(Venmo)와 캐시앱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트위터와 스퀘어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새로운 기능에 암호화폐 옵션도 포함될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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