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샤콘느’는 부산시가 지정하는 ‘도시 재생 전문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전문기업은 부산지역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시재생사업 실적과 계획, 매출, 성장률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업체 중 선정된다.
문화예술 재생 부문에 선정된 샤콘느는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8주간 도시재생 전문 의무교육과 홍보 지원을 받는다. 구·군 도시재생사업 수의계약 시 우선 계약 권고 대상으로도 지정된다.
윤보영 샤콘느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문화예술’과 ‘청년’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며 도시 재생을 꿈꿔온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부산을 만들고 문화 도시 재생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샤콘느는 2018년 해운대 해리단길의 복합문화공간 ‘살롱 샤콘느’에서 출발했다. 지역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한 300여 회에 달하는 살롱 콘서트 활동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키즈 클래식 콘서트 및 아카데미, 시민 예술 아카데미, 지역 예술가 커뮤니티, 청년 네트워크 운영 등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발전을 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예술가를 지원하는 ‘살롱 콘서트 라라라’, 심화된 예체능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키즈 오페라 동화’ 등의 콘텐츠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돕고 도심의 문화 도시 재생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남구 대학 중심가의 청년창조발전소에 입주해 ‘남구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상구와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도시재생 협약을 맺으며 문화 도시 재생 기업의 자질도 발휘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