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산업단지 및 공장 인근 등 토양오염 우려지역 85개 지점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각 구에서 오염 유형에 따라 표토·심토를 채취해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카드뮴(Cd), 납(Pb), 수은(Hg) 등 토양오염 우려기준 22개 항목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올해 중점오염원 지역으로 선정된 공장폐수 유입지역 3개 지점, 지하수 오염지역 3개 지점, 토지개발지역 13개 지점, 노후·방치 주유소 지역 3개 지점 등 14개 오염원지역 등 총 85개 지점이다.
시는 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오염 원인과 범위 및 오염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토양정밀조사를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오염이 확인되면 원인자에게 정화 명령을 내려 복원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정밀하게 조사하여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