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위기의 남양유업, 비대위 체제 전환






남양유업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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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10일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진행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경영 쇄신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구성될 비대위에서는 경영 쇄신책 마련과 함께 대주주인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위한 지배 구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홍 전 회장과 일가는 50%가 넘는 남양유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경영에 미칠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홍 전 회장의 지분 매각 등이 요청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비대위에서는 외부 CEO 영입이나 내부 인사 발탁 등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를 채우기 위한 인선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이광범 대표이사는 후임 경영인 선정 시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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