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은 동구종합사회복지관, 화정종합사회복지관, 동구자원봉사센터, 동구노인복지관 등 동구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4곳에 총 1,700매의 현대예술관 영화관 관람권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관람권은 각 복지시설을 통해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시설의 종사자와 봉사자에게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복지사 등을 위해 매년 연극과 뮤지컬 관람 등 꾸준히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해왔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유행으로 공연이 열리지 못하자 이번에는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제든 사용 가능한 관람권으로 지급해 단체 관람이 아닌 소규모 개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달에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비롯한 대작이 다수 상영돼 평소 영화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취약계층에게 소중한 문화체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다문화가정,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연극, 어린이뮤지컬, 전시회 등의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지쳐 있는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이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