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를 1조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10포인트(1.63%) 상승한 3,249.30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최고점인 3,217.53을 22포인트 가량 뛰어넘는 수치로 장 중 최고가 경신도 머지 않았다. 장 중 최고가는 지난 1월 11일 기록한 3,266.23이다. 이날 지수는 4.26포인트(0.13%) 오른 3,201.46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68억 원과 2,384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했고, 기관은 최근 4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만 1조 6,827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1,921억 원 팔았다.
이날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0.39%), NAVER(0.28%), 삼성바이오로직스(1.49%), 카카오(1.31%) 등이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0.7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08%), 운수창고(3.52%), 유통업(2.68%), 의약품(2.6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0포인트(1.48%) 오른 99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8포인트(0.11%) 오른 979.38로 출발했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421억 원 규모 순매수했다. 기관도 12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94억 원을 팔아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2%), 셀트리온제약(4.93%), 펄어비스(6.61%), 카카오게임즈(2.08%), 에이치엘비(3.16%), 알테오젠(2.34%), 카카오게임즈(1.89%), 에코프로비엠(0.33%) 등이 상승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