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경남도와 함께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에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다른 시도의 지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남해안남중권은 전남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 6개 시군과 경남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광주시, 경북도에 이어 제14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개최를 지지하는 성명서에 지난 7일 서명했다.
성명서는 "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는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의 천년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고, 전북도는 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으므로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보내왔다.
이로써 남해안남중권 공동개최를 지지하는 지자체는 전남과 경남을 포함하면 8곳으로, 17개 광역 지자체 중 과반에 가까워졌다.
김정완 전남도 COP28유치추진단장은 “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개최를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2023년 개최될 COP28을 남해안남중권에 유치하도록 정부·지자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