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교보증권은 11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하반기 출점 예정인 백화점 동탄점,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800억원, 6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코로나19 지속으로 기존점포의 매출과 해외 할인점 영업이익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뷰티스토어 롭스의 영업적자(-65억원)와 이커머스 부문에서 광고판촉비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해 287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1조8,290억원으로 지난해 코로나19 1차 확산에 의한 기저 효과와 소비 회복세가 보였다”며 “다만 2019년 대비 10.9% 감소한 규모로 동기간 백화점 소매판매액이 전년대비 26%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성장을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조조정 및 비용 효율화로 연간 이익개선세를 유효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백화점 업태의 강한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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