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휴젤, 1분기 영업이익 295억원…역대 최대 실적

전년 동기 대비 139.3% 증가

매출은 54.7% 성장한 638억원

/사진 제공= 이미지투데이/사진 제공= 이미지투데이




코스닥 상장사 휴젤(14502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매출은 6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순이익은 194억원으로 190.2% 늘었다.

이에 대해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국내외 고른 성장이 사상 최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6%의 성장률을 보였다. 보툴렉스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선 뒤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9년 이래 국내 HA필러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더채움은 보툴렉스와의 교차 영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및 유튜브 광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전개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점유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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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빅마켓 중 하나인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중국을 필두로 태국과 LATAM 지역에서의 판매가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03% 오름세를 기록했다. HA필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9% 상승했다.

휴젤의 2분기 및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밝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레티보’가 지난 2월 온라인 론칭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본격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900여 곳의 병의원에 제품 공급을 개시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으로부터 ‘히알센스 플러스(Hyalsense Plus, 리도카인 함유 제품)’ 3종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등 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 시린지 생산 대비 2배 이상 생산이 가능한 HA필러 신공장이 2분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빅3 마켓 중 하나인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에는 HA필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하반기에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획득하는 등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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