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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ET, '따상' 실패에 임직원들 '돈방석'도 날아갔다…평가차익 3분의 1토막

상장 첫 날 20% 이상 하락폭 키워

임직원 1인당 평가차익 7억원 수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매매개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호재기자.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매매개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호재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20% 넘게 급락하며 임직원들의 ‘대박’ 꿈이 물거품이 됐다. SKIET가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기록 후 상한가)’에 실패해 1인당 수십억원에 달하는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졌다.



11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IET는 전일보다 22.62%(4만7,500원) 내린 1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IET는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장 시작 이후 소폭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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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임직원들의 평가 차익 역시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13.2% 수준인 282만3,956주로 지난해 말 임직원수(218명)를 기준으로 1인당 평균 1만2,954주를 배정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인당 배정물량(5,550주)의 두 배 수준이었다.

‘따상’에 성공했을 경우 임직원들은 1인당 평균 21억7,610만원의 평가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SK IET의 주가가 16만원 선에서 머물며 1인당 주식 평가금액은 21억원으로 취득가액(13억6,000만원) 대비 7억 4,0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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