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1일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한 '2021년형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 그랜저는 2019년 부분변경 모델 이후 내놓은 단순 연식 변경 모델이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에 신규 인테리어 컬러와 고객 선호 사양이 적용된 스페셜 트림 '르블랑'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트림명인 르블랑은 프랑스어로 ‘하얀색’을 뜻한다. 이름처럼 차량 실내를 베이지색 시트와 검은색의 두 가지 색상으로 꾸몄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 엠비언트 무드 조명, 터치식 공조 조절 장치,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앞 좌석 통풍 시트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르블랑 트림에서 가솔린 3.3엔진을 선택하면 카본 소재 뒷거울(사이드미러), 후면 날개(리어스포일러), 알칸타라 소재 운전대(스티어링 휠),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팔걸이(센터 콘솔 암레스트 등으로 이뤄진 르블랑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된다.
2021 그랜저는 가솔린 2.5 모델 기준 트림별로 프리미엄 3,303만원, 르블랑 3,534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원, 캘리그래피 4,133만원이다. 가솔린 3.3 모델의 경우 트림별로 프리미엄 3,593만원, 르블랑 3,929만원, 익스클루시브 3,926만원, 캘리그래피 4,388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리미엄 3,679만원, 르블랑 3,900만원, 익스클루시브 4,012만원, 캘리그래피 4,489만원으로 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그랜저 르블랑’ 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세단 시장에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