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43070)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1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신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수탁 사업이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사의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메디컬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998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6%, 20% 증가했다.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은 매출 37억원, 영업이익 5,800만원을 달성, 각 8%, 5150% 성장했다. 휴온스네이처도 전년 대비 각 12%, 112% 증가한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일회용 점안제 수탁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 등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48%, 67% 성장했다.
2분기부턴 성장 곡선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블러썸엠앤씨가 신규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고, 휴온스바이오파마(보툴리눔 톡신)와 휴온스내츄럴(건강기능식품), 휴온스메디컬(의료기기), 휴온스USA(미국 수출) 등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재정비를 마쳤다.
이외에도 최근 발표한 휴온스글로벌 주도의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위탁 생산 사업도 구체화되는 한편, 휴온스가 국내 허가 절차도 진행하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 글로벌 부회장은 “기존의 주력 사업과 신사업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1분기에도 그룹 전반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내외형 확대와 그룹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