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올릭스(226950)의 자회사 엠큐렉스가 호흡기계 감염 질환 등의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10일 GC녹십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엠큐렉스는 mRNA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 mRNA 백신 및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갖췄고, GC녹십자는 50여 년의 긴 업력 동안 쌓아온 풍부한 임상자원·경험 및 탄탄한 완제의약품 제조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이사는 “메르스·사스·코로나19 등의 유행성 호흡기계 감염 질환이 전 세계를 위협할 때마다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기존의 백신 및 치료제는 개발 시 장기간이 소요되어 신속하게 질병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mRNA 백신의 짧은 개발 기간과 우수한 효력이 입증됨에 따라,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국산화는 향후 한국이 mRNA 백신 및 치료제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과제로 다가왔다”라며, “이번에 맺은 GC녹십자와의 업무협약은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국산화 성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엠큐렉스는 RNA 간섭 기술을 기반 제3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기업 올릭스가mRNA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접종 중인 한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에 적용된 ‘mRNA 5’-Capping’ 기술 개발에 참여한 mRNA 전문가들을 연구 총괄 및 과학기술자문위원(SAB)으로 영입한 바 있다.
/서청석 b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