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사단법인 한부모가족회 ‘한가지’와 손잡고 한부모가족과 함께하는 상생편의점 ‘엔젤스토어’(Angel Store) 1호점을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엔젤스토어는 단순한 상품이나 금액적인 기부를 넘어 한부모가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앞서 세븐일레븐과 한가지는 지난 3월 한부모가족의 일자리 창출 및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엔젤스토어 오픈을 위해 가맹 가입비와 교육비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고 한가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부모가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지주와의 협력을 통해 ‘맘(mom)편한’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비 및 자녀 돌봄 지원 등 엔젤스토어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우식 세븐일레븐 영업개발본부장은 “한부모가족 가장들은 일·육아·가사 등 혼자서 많은 일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유연하고 탄력적인 업무 조정이 가능한 편의점 근무 환경을 통해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