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 이날 오전 10명 등 모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2명은 광주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4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가족 간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최근 들어 감염 사례가 비교적 진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봤다. 지난달 30명에서 많게는 60명대에 달하던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간 10명대로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부산대에서는 이동식 임시선별검사소가 11일부터 나흘간 운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증상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허술한 백신 접종 체계도 도마에 올랐다. 앞선 3일 부산 사하구의 한 병원에서 20대 1명이 나이 확인 없이 접종이 금지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사하구 보건소 측은 예약 접종자가 오지 않아 발생한 ‘노쇼 백신’을 20대가 맞았다며 현재 이상 반응은 없는 상태지만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