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온라인교육에 화상회의·오프교육신청 한 번에 가능…평생학습포털 구축

'평생학습 디지털 대전환' 비전과 전략 발표…경기도 지식(GSEEK) 대전환





경기도가 비대면 활성화처럼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와 미래사회 산업구조 변동에 대비해 도가 운영 중인 온라인 교육포털 ‘경기도 지식(GSEEK)’을 실시간·온라인··오프라인 통합 평생학습포털로 기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군별로 디지털 평생학습이 가능한 전용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가 제작한 온라인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박승삼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12일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평생학습 디지털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도가 발표한 ‘경기도 평생학습 디지털 대전환 전략’은 평생학습 기본권 실현, 도-시군 상생, 미래사회 대비를 설정하고 경기도민 평생학습 격차 해소와 시군 평생학습 전방위 지원을 실현하기 위한 5가지 전략과제를 핵심으로 한다.

도는 우선 실시간·온라인·오프라인 영역에서 도·시군 평생교육 서비스를 통합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13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 실시간 화상학습 플랫폼을 새로 구축해 도와 시군의 평생학습 화상강의기능을 제공한다. 또 국내외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시간 웨비나(웹세미나.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양방향 강연회)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 자격 취득, 외국어, 생활·취미 등 8개 분야 1,500여개 도·시군 통합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제공하고,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등 도민들의 법정교육·의무교육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도민들이 도와 시군의 오프라인 평생교육 강좌를 한 번에 조회·신청하고, 자발적인 학습모임을 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학습공간’ 온라인 예약서비스도 지원한다.

도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충격과 사회변동 등 미래사회에 대비해 도민 개개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술직무 변화에 대응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가상·증강현실 등 인공지능 주도의 자동화·정보화 신기술과 함께, 디지털 시대 문화·윤리를 이해하고 창의·융합·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강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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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자영업자와 플랫폼노동자들을 위한 스마트 상거래와 권익보호 강의를 제공하며, 가족관계 변화에 대응해 자녀의 성장단계별 부모학습 전용 페이지를 운영한다.

도는 초중고 학생들의 원격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교 현장에 필요한 콘텐츠를 개발·제공한다.



정보취약계층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능력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교육과 청소년 온라인 진로·직업 교육을 시행한다. 또 코로나 방역 때문에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전국 초중고 학교에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무상 제공한다.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725개교 25만 6,000여 명의 학생들이 이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교육청·경기대와 협업해 ‘경기도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운영해 교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경기대에 759㎡ 규모로 들어설 소프트랩에는 관련 기술 체험·전시존, 실험 공간, 스마트교실, 동영상제작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원 대상 에듀테크 교육, 에듀테크 운영 시스템 개발, 원격수업 관련 사업 공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전략 과제로 시군 평생학습 디지털 전환 지원을 들었다.

도는 각 시군이 전용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의 자체개발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 개발비용과 실시간 강의와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영상 스튜디오 구축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식과 경험이 있는 도민을 온라인 강사로 양성하고, 시군 강사의 온라인강의 역량도 강화한다. 도는 이를 위해 분야별로 도민 온라인 강사를 모집·양성하고, 강사가 만든 교육 콘텐츠를 지식(GSEEK)에 탑재·공개한다.

시군 평생학습 강사들의 디지털 강의 역량강화를 위해 온라인교육 콘텐츠 3종을 기본 과정으로 상시 운영하고, 실시간 화상교육을 통한 심화 과정을 10회 개최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평생학습이 일부 중단되고 평생학습 강사들이 생계난을 겪고 있다”며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참여와 개방을 지향하는 미래형 디지털 평생교육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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