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은 13일 오전 11시까지 HMM(011200)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와 흥구석유(024060), 삼천당제약(000250), 동국제강(001230) 등에도 매수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11시까지 HMM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HMM은 전날인 지난 1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에도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 5호선 ‘HMM 한바다호’ 명명식을 열며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한바다호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이다.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공동운항을 하는 북유럽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2위는 삼성전자였다. 이날 장 초반 하락에 8만선이 위협받자 조정을 기회로 여긴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라고 판단해 대거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흥구석유였다. 흥구석유는 휘발유값 상승에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4위, 5위는 각각 삼천당제약, 동국제강이었다.
이날 ‘주식 초고수’의 최다 매도 종목도 HMM이었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자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즈코프, 효성화학, 동국제강, 현대차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 거래일인 12일에도 미래에셋증권 내 ‘주식 초고수’들은 HMM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삼성전자, DL, 동국제강 등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판 종목 역시 HMM였다. 금호석유, 효성화학, SKIET,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