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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예상보다 빠르게 치솟는 물가에 뉴욕증시 급락…나스닥 2.67%↓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치솟는 물가에 대한 우려로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50포인트(1.99%) 하락한 3만3,587.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9.06포인트(2.14%) 내린 4,063.04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357.75포인트(2.67%) 급락한 1만3,031.68에 마감했다.

이날(12일) 시장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8% 치솟았다. 이는 시장 전망치 0.2%를 뛰어넘는 수치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연간 물가상승률도 4.2%로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했다. 4월에는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물가가 급등했는데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의 활동이 늘어나며 자동차, 호텔 숙박료, 서비스 요금 등이 급격히 오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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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물가 상승에 대해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소비자물가 상승에 놀랐다고 밝히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치보다 높게 올라간다면 2%대로 끌어 내리기 위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급격한 물가 상승에 금리인상 등 긴축 우려가 강하게 부각되며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급락세가 이어졌고, 경기민감주와 대형주 등도 낙폭을 키웠다.

국제 유가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에 대한 경계감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80센트(1.2%) 오른 배럴당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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