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반년만에 스가 총리 만나 "도쿄 올림픽 응원"

한일 관계 정상화 필요성 강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1일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1일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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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일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원장은 전날 오전 도쿄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과 가진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전후로 스가 총리를 예방했다.

박 원장은 스가 총리에게 "한일관계가 지금과 같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일관계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자 스가 총리도 박 원장의 말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박 원장의 스가 총리 예방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박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를 전달하고 과거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이은 새 한일 공동선언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이번 방일 기간 동안 약 20년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해온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과도 전화 회담을 갖고 도쿄올림픽 개최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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