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60세 이상 연령층의 치명률이 전체 치명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신 예방접종으로 치명률을 낮추는 사망 예방 효과는 100%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은 13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다. 하지만 사망자는 95%를 상회 한다. 이에 따라 치명률은 5.2%(3만4,645명 중 1,800명)로 전체 치명률 1.46%(12만9,633명 중 1,891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80대의 치명률은 18.84%, 70대는 5.77%, 60대는 1.12%로 나타났다.
반면 해당 연령대의 백신을 통한 감염 예방효과는 높았다.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차 접종 후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높은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됐으며 감염됐더라도 치명률을 낮추는 사망예방효과는 100%를 나타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86.3%, 화이자 백신은 92.8%다.
60세 이상의 이상반응신고율은 0.2%로 비교적 낮았다. 또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도 92% 이상이 발열, 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연령대별 신고율은 18~29세 2.9%, 30~59세는 0.7%다.
해외의 이상반응 신고율도 우리나라와 유사하다. 덴마크는 1.9%, 노르웨이 0.5%, 영국 0.5%, 독일 0.2%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