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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세균 부동산 공방에 이태규 “꼴불견…모두 공동 정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태규 의원실 제공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태규 의원실 제공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향해 “당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책임 공방은 꼴불견”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수많은 국민을 좌절과 분노 속에 빠뜨린 시점에서 네 탓 공방을 벌이는 것도 한심하지만, 집권 세력으로서 책임 의식 자체가 결여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중에서 오래전부터 여당 야당이 아닌 ‘관당’이 나라를 통치한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신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하겠다’, ‘평생주택 공급방안 강구’,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라는 말씀에 모든 답이 들어있음에도 해당 관료들이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 미션을 수행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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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세균 전 총리는 11일 ‘광화문포럼’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책임론과 관련, “당연히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면서도 “아마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직전 총리로서 부동산 실정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서울만큼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경기도의 이 지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되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이 의원은 이들을 향해 “여권 내 정치적 지위와 영향력으로 볼 때, 이 지사나 전직 총리 모두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의 공동 정범”이라며 “대통령과 여당 대선주자들이 남 탓이나 하고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관료를 겨냥한 이 지사의 비판이 사실은 대통령을 힐난한 것이란 해석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표면적으로는 대통령을 옹호하는 궤변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은 대통령의 무능을 힐난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장경제와 세상 물정 모르는 멍청한 참모를 쓴 것도 결국 대통령 책임이고, 관료들을 제대로 지휘 감독하여 제대로 일을 하게 할 책임도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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