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3일 우량 제조기업 오성사와 투자금액 710억 원, 신규고용 75명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성사는 1965년 부산에 본거지를 두고 설립됐지만 1986년 제1 사업장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되면서 창원시와 35년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현재 세탁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건조기 등 가정용 전자기기제품 부품과 전기자동차 배터리케이스 및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가정용 전자기기의 글로벌 수요급증으로 시장규모 및 매출이 급성장해 결정됐다. 오성사는 창원국가산단 내에 약 1만평 규모의 사업장을 확장 신설하고 2024년까지 총 710억 원 투자, 75명 이상의 고용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성사는 적극적인 투자 이행과 고용창출을, 창원시와 산단공은 기업 투자실현에 필요한 신속한 행·재정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오성사의 대규모 투자로 창원시 핵심 기반산업 중 하나인 전기전자분야 제조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게 돼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투자 확대로 이어져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기업과의 상생 발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들어 32개사 투자금액 1조 1,133억 원, 신규고용 4,868명의 성과를 올리며 거침없는 투자유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